[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KBO리그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는 류현진(37‧한화)이지만,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그가 올해 KBO리그 무대에서 공을 던지고 있을 것이라 상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오프시즌 돌입 당시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계획은 메이저리그에서 1년 더 던지는 것이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또한 지난해 11월 단장 회의 당시 “류현진은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그런데 류현진은 2월 들어 갑자기 뱃머리를 돌리더니 결국 친정팀 한화의 간곡한 설득을 받아들여 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탁월한 수완을 자랑한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이는 모두가 인정한다. 선수를 보는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고객을 선점하고, 고객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표현하며, 그리고 구단과 협상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승부가 된다 싶으면 ‘끝장 승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2월까지도 고자세를 유지하며 구단을 애타게 만든다. 위험요소가 있고 항상 성공한 것도 아니었지만, 상당 부분 보라스의 승리로 끝난 경험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2월 한화의 애리조나 캠프에는 뜬금없는 선수가 찾아와 선수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선수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떠돌자, 연습을 마친 한화 투수들까지 휴대전화를 들고 다시 필드로 내려가 투구를 영상에 담기 시작했다.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자들인 잭 그레인키(40‧캔자스시티)와 댈러스 카이클(35‧미네소타)이 그 주인공이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은 보통 2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2월 1일부터 캠프를 시작해 보름 정도 기술 및 체력 훈련 시간을 갖는 KBO리그 선수들과 다르게 메이저리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중단됐다.배지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던 배지환. 하지만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40으로 소폭 하락했다.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0-2로 졌다.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전적 55승 69패가 됐다. 반면 미네소타는 시즌전적 65승 60패가 됐다.이날 피츠버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한 살 어린데 이대로 영영 마운드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극적으로 부활했다.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베테랑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35)이 극적으로 부활했다. 마침내 미네소타 트윈스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은 것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베테랑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카이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이던 2015년 232이닝을 던지면서 20승 8패 평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2월,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크 파크에는 뜬금없이 전직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찾아와 화제를 모았다. 오전 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들이 이들의 투구를 직접 지켜보고, 일부 선수들은 카메라까지 들고 영상을 담기에 바빴다.예비 명예의 전당 선수로 뽑히는 우완 잭 그레인키, 그리고 전직 올스타 출신인 좌완 댈러스 카이클(35)이 한화 선수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들이다. 누군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보고 단번에 이름을 대는 선수들도 제법 있었고, 몰랐던 선수들은 이 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투수에게 장기계약을 주는 건 현재도 여전히 매우 위험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어깨와 팔꿈치의 피로도, 그리고 부상 위험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야수들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편이다. 잘해서 계약을 했는데, 그 다음해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일도 굉장히 흔하다. 한편으로 장기 부상이 많기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투수들은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그래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선수들에게 거액을 베팅하는 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다. 올해 1700만 달러 이상의 투수 고액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이 나왔다는 특이점이 있었다. 불펜 야구가 점차 각광받는 흐름이었지만, 각 구단들은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무대에서 여전히 선발투수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 직후였다.우완으로는 최대어로 뽑힌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비롯, 잭 휠러 등의 선수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좌완도 만만치 않았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빛나는 류현진을 비롯,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댈러스 카이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34)의 내리막이 심상치 않다. 한 시즌에만 세 번이나 방출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향후 거취도 불투명해졌다.텍사스는 카이클을 양도선수지명(DFA) 했다고 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지난 7월 27일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8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던 카이클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부진한 끝에 방출의 수모를 피할 수 없었다. 카이클은 텍사스에서 2경기 동안 10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12.60이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34‧텍사스)의 추락이 예사롭지 않다. 이미 올해에만 두 차례 방출의 비운을 겪었는데, 세 번째 방출이 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성적이다.카이클은 3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의 뭇매를 맞은 끝에 패전을 안았다. 피홈런은 없었고 삼진도 6개를 잡아냈지만 집중타를 맞으며 버티지 못했다. 당황스러운 수준의 성적 저하다. 2012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년 12승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2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댈러스 카이클(34)은 2014년을 기점으로 정상급 선발자원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5년에는 33경기에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이라는 호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집어삼켰다.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까지는 아니었지만 좋은 제구와 커맨드, 그리고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과 상대 타자들을 좌절하게 하는 멋진 수비까지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카이클은 2017년 14승, 2018년에도 12승을 거두며 견실한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수준급 선발투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동안 불펜 야구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직후였다.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의 선발 랭킹은 비슷했다. 게릿 콜이 의심의 여지없는 최대어였고, 2019년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상종가를 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넘버 투였다. 그 뒤를 이어 잭 휠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과 지난해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베테랑 투수 콜린 맥휴(35)가 FA 계약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는다.MLB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맥휴가 애틀란타와 2년 1000만 달러(약 12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2024시즌 600만 달러의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맥휴는 2012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0년차 베테랑이다. 통산 247경기(126선발)에 등판해 64승44패, 23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각 포지션 최고 수비수들을 선정하는 ‘2021 롤링스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는 9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골드글러브 어워드에서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 시즌인 201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는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9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업을 썼다. ‘데뷔 시즌부터’ 9년 연속 수상인데, 이 기준으로 따지면 스즈키 이치로(10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상징과도 같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느지막이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선다. 그동안 FA가 되기 전 꾸준히 연장 계약을 체결해 왔고,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보낸 다음에야 FA가 됐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0년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있었던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커쇼는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당시 7년 계약 내용에는 계약이 2년 남은 시점에서 옵트아웃을 선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카일 터커가 데뷔 첫 골드글러브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2021 롤링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났던 선수를 가리는 상으로 최종 후보는 각 포지션별 3인씩이며 이중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8일 공개된다. 눈에 띄는 이름은 카일 터커. 터커는 KIA 타이거즈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터커는 올해 DRS(동일 포지션 평균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막판 호투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투수 겸 2번타자로 출장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의 1-5 패배로 시즌 1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 11홈런) 이후 103년 만의 두자릿수 승리-홈런 동시 달성도 실패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0일에도 8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를...
[스포티비뉴스=이현우 칼럼니스트]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이 복귀 후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생애 첫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콜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무볼넷 15탈삼진 호투로 양키스의 4-1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14번째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콜의 호투에 힘입어 양키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콜의 투구 수는 116개. 최고 100.5마일(161.7㎞/h)에 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시즌을 앞둔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특급 선발투수들이 쏟아져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의 가치를 재확인한 구단들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최대어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갑니다. 강력한 구위로 주가를 높이고 있었던 콜은 당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9년간 3억2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22억 원을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액이었습니다. 그 외...
■ 시즌 10승 ‘AL 다승 공동 2위’ 류현진, 승리 추가하며 다승왕 경쟁 이어갈까 ■ 갈길 바쁜 토론토,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클리블랜드와 맞대결… 내일(4일) 생중계 [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이적 후 처음으로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 오른다. 지난 경기 무실점 승리에 이어 연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를 펼친다. 류현진이 승리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클리블랜드와 토론토의 경기는 4일 아침 8시 7분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